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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교양

치료제가 나오기까지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실험실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사람에게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건 결코 아니랍니다. 하나의 물질이 생명이 있는 유기 조직 안에 들어갔을 때 실험실에 있는 시험관에서와 아주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새로운 작용 물질을 인간에게 시험해 보기 전에 먼저 동물 테스트를 거칩니다. 이것은 그렇게 바람직한 일은 아니지만 약품 개발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새로운 물질이 정말로 독성이 없고 더 심각한 다른 병을 일으키지 않는 다는 사실이 분명해졌을 때에야 비로소 이 물질은 결정적인 실험 단계에 들어설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이르기까지 적어도 3년이 걸리며, 때로는 이보다 더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세야 비로소 임상 연구를 위해 사람에게 그 작용 물질이 테스트됩니다. 스스로 실험에 참여해 보겠다고 나서는 사람을 상대로 말이죠.

이들은 며칠이나 몇 주에 걸쳐 약을 복용하고 이 물질이 아무 이상이 없는지,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원하지 않는 부작용이 나타는 지와 같은 정보를 화학자에게 제공합니다. 이러한 분석에서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결과를 얻기 위해 한 명이 아니라 500명 정도가 실험에 참여합니다. 

임상실험

이제 이 작용 물질이 어떤 형태로 투입되어야 가장 좋은지가 시험됩니다. 알약이나 캡슐 형태, 또는 좌약이나 크림, 붙이는 파스, 아니면 주사약 중 가장 좋은 형태가 무엇인지 말이지요.

 

 

마침내 대량 생산으로

한 작용 물질이 이 모든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한 후 관청에서 허가하면, 새로운 약품은 대량으로 생산되어 약국으로 보내집니다. 알지 못하는 병을 발견하고 적당한 작용물질을 찾아내서 완성된 약품이 되어 나올 때까지는 평균 10년 내지 12년이 걸립니다. 5천 개에서 1만 개에 달하는 시험 물질 중 오직 하나만이 허가받은 약품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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