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속의 화학

화학이 없는 생명을 상상할 수 있을까요? 

적혈구 모양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다면 여러분은 옳은 답을 한 것입니다. 정확하게 말해서 화학이 없다면 여러분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거짓말 같지만 사실입니다. 화하 없이는 어떤 인간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사실입니다. 

인간의 몸이란 쉴 새 없이 화학반응이 진행되고 있는 복잡한 연구실이라고 상상해도 좋습니다. 

여러분의 몸이 곧 자신의 화학 연구실인 셈이지요.

 

잘 씹으면 반은 소화된 것이나 다름없다.

여러분이 밥을 먹고 나면 위산이 등장하여 음식물을 잘게 부수도록 준비시킵니다. 이 산은 매우 공격적이어서 몸이 영양소를 흡수할 수 있도록 음식물에서 영양소를 완전히 분리해 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매일 섭취하는 지방질이 많은 고기나 소화하기 어려운 음식도 위산은 다 해결할 수 있답니다.

이 물질이 없다면 여러분은 아주 간단하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도 소화시킬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진짜 본격적인 일은 장 속에 있는 많은 도우미들의 모임인 효소들이 해냅니다.

깊게 숨쉬기

호흡할 때도 복잡한 화학적 과정이 진행됩니다. 여러분이 숨을 들이쉬면 폐에 공기 속의 산소가 흡수되어 적혈구 실린 뒤 여러분 몸 전체의 근육과 기관으로 실려 갑니다.

여러분이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근육 속에서 산소가 에너지를 만드는 일을 도와줘야 합니다. 이때 여러분이 밥을 먹으면서 섭취한 영양소가 연소됩니다.

이제 근육은 지금 어떤 일이 필요한가에 따라 수축하기도 하고 팽창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여러분의 손은 어떤 물체를 집을 수 있고 여러분의 발은 공을 찰 수 있게 됩니다.

※우리 몸속에 있는 화학물질은 무엇이 있을까?

세상 모든 것이 그렇듯이 인간의 몸도 화학 물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건 탄소(C)와 수소(H) 그리고 산소(O)입니다. 우리 몸속에 있는 대부분의 물질은 이 세 가지 기본 요소를 가지고 합성이 됩니다. 이것들이 제대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몸속에서 아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물속에 녹아 있습니다.

 

바로 이런 까닭으로 우리의 몸이 그렇게 많은 양의 물을 포함하고 있는 겁니다. 우리의 몸은 70%가 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