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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교양

건강과 화학 그리고 약

건강에 도움을 주는 화학

만약 여러분의 몸이 평형을 잃는다면, 예를 들어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가 힘을 얻어 몸이 아프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여러분이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이 좋지 않다고 상상해 봅시다. 마치 북치는 사람들이 떼를 지어 들어 있는 것처럼 머리가 지끈거리고, 열이 거의 40도까지 육박합니다. 

이럴 때 여러분은 의사에게 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여러분이 빨리 제 컨디션을 되찾을 수 있도록 처방전을 써 줍니다. 근처에 있는 약국에는 다양한 병을 위해 개발된 여러 가지 약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화학의 한 갈래 중에 오로지 새로운 약품을 개발하는 데 몰두하는 분야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 얼마나 안심이 되는지 모릅니다.

이러한 분야를 약학이라고 부릅니다.

 

의약품은 몸속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화학적인 관계에 대한 지식에 바탕을 두고 만들어집니다. 화학이 없다면 의학은 큰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이 분야에도 항상 할 일이 많답니다. 치료되어야 할 새로운 병들이 이 세상 어딘가에서 끊임없이 나타나니까요. 게다가 사람들이 이미 개발한 약품도 성능을 더욱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좋은 의약품이란 짧은 시간에 특정 병에 대해 아주 효과가 있어야 합니다. 이때 가능하면 부작용이 나타나서는 안 됩니다. 만약 우리가 토하는 데 효과가 있는 약을 먹었는데 설사를 한다면 그걸 어디다 쓰겠나요?

 

하지만 거의 모든 약은 많은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아직도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원인을 모르는 병이 나타나고 약국에 있는 의약품이 개발되기까지는 어떻게 할까요?

 

어떤 물질이 효과가 있을까?

먼저 병이 원인이 발견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열이나 두통, 복통, 메스꺼움 할 것 없이 병이란 보통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말썽을 일으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조금 전 버스 안에서 여러분의 옆에 앉은 어떤 환자가 재채기를 했다면, 병원균은 이미 여러분의 몸속으로 들어가는 길을 발견한 셈입니다.

의학연구소에 있는 현미경을 통해 그런 세균들이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일단 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이 발견되면 화학자는 이 균에 적당한 작용물질을 찾아 나설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화학자는 자료 은행을 뒤져 어디선가 비슷한 병에 효과가 있었던 약이 이미 나왔는지, 혹은 약간만 변화시키는 것이 가능한지 연구합니다.

만약 이 모든 것이 소용없다면 새로운 무기가 등장해야 합니다. 그러면 화학자는 전체 물질을 앞에 놓고 그것들을 결합해서 하나씩 병원균에 효력이 있는지 시험해 봅니다.

이 시험을 위해 현미경이 이용됩니다. 이렇게 수고스러운 일이 끝나면 적어도 실험실 안에서는 효과가 있는 작용물질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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